저번주에 왕이된 남자를 정주행하고 갑자기 진구한테 빠져서 뭘봐볼까 넷플을 뒤지다가 올해 초에 제법 소소하게 화제였던 괴물을 봐볼가 생각이 들어 1화를 시작했다.
하..
존나 별로인디 참고 폰하면서 대충 3화까지 보다가 도저히 노잼이라 걍 껐던거 같다.
일단
괴물 올해 상반기에 할 때 친구들이 보고 있을 때 안봤던 이유가
일단 주연 두명이 남자임
여자인물 씨가마름
일단 나는 여자가 주연이어야 볼 수 있고 여성서사여야만 볼 수 있는 병에 걸려서 (남자 이쁜애가 아이캔디가 있으면 좋고 순딩하고 댕댕한 애들이 취향인 편) 남성서사를 일단 잘 못봄
아니면 진짜 내가 찐으로 좋아하는 남배우가 있으면 그놈 볼라고 볼 수 있을 수도
보통은 여자 남자 럽라가 주된 드라마여도 남자가 귀엽고 조신하고 댕댕하게 나오면은 좀 볼수있음
일단 다시 괴물로 돌아가서
주연 두명이 남자고 여진구 신하균
저때쯤에 뭐 브로맨스 어쩌구 해가지고 저 둘이를 호모녀들이 BL로 많이 먹었던 거같음..
3화 보다 탈주해서 뒤로 가면서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첫화부터 혐관이어가지고 오타쿠들의 심장을 저격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임 (내가 오타쿠라서 알 수 있음)
아니면 신하균이 너무 늙고 못생겨버린게 문제일 수도있다.
20살 나이 차이나는 것을 나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다.
진구야 한녀라면 호불호 없이 다들 조아하지만 일단 내가 본 드라마는 해품달부터 호텔델루나 (여기서도 순딩한 모습 참 조았고) 왕이된남자 이게 거의 다인거 같은데 그간 봐왔던 진구의 모습과는 다른 아주 앙칼진 깍쟁이 도련님 지랄수의 모습이었다.
일단 나는 남자가 그런 캐릭터로 나오면 너무 매력을 못느끼겠음
비슷한 예로 신세경 임시완 나오는 런온에서 임시완도..너무 작고 귀여운데 앙칼진 도련님 캐릭터여가지고 짜증나고 매력못느낌 그것도 한 3화 보다가 탈주
아
또다른 이유를 알겠는게 남자애들이 귀엽게 웃고 그래야 보기가 좋은데 저런 앙칼진 성격을 맡으면 웃지도 않고 통 무표정에 인상을 쓰곤 하기 때문에 보기가 좋지않은 듯 하다.
그리고 저런 캐릭터면 또 답지않게 무게를 잡곤 하기에 내스타일이 아니다
2) 또 별로 였던 부분은 .. 나에게는 저 소재가 일단 너무 지겹다.
여자만 골라죽이는 남자 사이코패스..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남자 연쇄살인마..
변태적인 방법으로 여성을 죽이는 남자
너무 지겹다.
걍 현실에 있어서이기도 하고
그냥 그런 놈들한테 관심을 주고 싶지도 않고 그놈들이 궁금하지도 않고
실제로 현실에 여자죽이는 남자들이 많이 있는데 재밌을려고 보는 드라마에서까지 봐야하냐..
차라리 킬링이브 한국판이나 만들지..
신하균 여진구 역을 성별 반전하고
남자만 골라죽이는 여자 사이코패스에 여자 형사해가지고 둘이 혐관으로 GL로 먹을려고 하면 생각만 해도 맛도리도 이런 맛도리가 없다....
하..
한편 괴물에서 신하균은..
한 3화에서 부턴가 2화에서부턴가
너무 뻔하게도 갑자기 신하균이 여자를 죽였다는게 공개가 되는데 (뭐 나중에 새로운 반전에 반전이 나타나서 신박하게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일 것이라 추측을 해본다) 막 소름돋으라는 듯이 웃으면서 미친놈의 모습을 연출하려고 하지만
딱히 소름이 돋고 싶지가 않고 걍 불쾌하다
왜일까
걍 너무 진부해서그런걸까
남자가 여자 죽이는 거를 소비하고 싶지가 않은 것 같다.
깔끔떠는 지랄수 성격의 부잣집 도련님 진구 캐릭터도 답답하고 매력을 못느끼겠고
참아서 보다보면 재밌는 것이 나오니 사람들이 추천하는 거 아닐까 싶어서 보려다가도
여성 캐릭터들의 부재와 (여자 형사와 식당에서 일하는 여자 캐릭터 좋지만 그게 끝이고 등장했던 다른 여자들은 다 죽어나간다 ㅎ) 여성혐오범죄를 전시하며 남자살인범한테 서사를 부여해주는 드라마 자체가 마음에 안들어서 걍 보다 껐다.
나중에 마음 바껴서 다시 시도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바이.
넷플릭스가 K-킬링이브나 투자해줬으면 좋겠다.
제발 시대흐름을 읽고 저런거 좀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남자x남자 혐관BL이 더 대중적으로 먹히고 인기 있을 것 같긴 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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